12th AFTER HOURS 여섯개의 시선

2021.11.08 유니온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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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th AFTER HOURS 여섯개의 시선

배정혜 안은진 오계숙 이경미 이은영 정수경


한국 미술 주목하는 여류작가 6인의 전시가 열립니다. 


화면 베이스에 그림, 글, 사진 등으로 작가의 이야기를 먼저 올리고 바느질, 뜨개질 같이 노동 집약적인 행위로 겹쳐서 표현하는 작가 배정혜, 선과 면, 도형과 변형을 이용한 일러스트 요소 개념이 돋보이는 작업을 하는 작가 안은진, pair라는 주제를 확대 해석해 사람 형상을 오려낸 듯 투영된 다른 공간의 자유와 역동성을 표현한 작가 오계숙, <멀리서 바라보기>라는 타이틀로 푸르른 하늘과 힘차고 역동적 흐름의 산세를 간결한 터치로 서정적인 그림을 그려온 작가 이경미, 바람을 느끼듯 흔들리는 갈대 군을 통해 인간 개인의 개성과 존재감이 어우러진 사회의 울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가 이은영, 세밀한 터치와 반복된 작업을 통해 무리 지어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 푸르름이 묻어나는 대나무 숲에선 바람의 소리가 들리는 듯한 작가 정수경의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여섯 명의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과 아름다움을 한 공간에 전시하여 좀 더 다양한 미적 감흥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고, 사실적이며 정적인 작품을 통해 때론 간결하거나 상징적인 형상에 우리들 자신을 반추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After Hours> 라는 타이틀로 벌써 12번째 그룹전시를 한 작가들은 회차가 더 해 갈수록 자신의 색이 강해지며 자신감 있는 작업활동으로 좀 더 성숙하고 완성되는 모습을 작품을 통해 보여집니다. 서로의 열정이 시너지가 되어 작업의 즐거움을 느끼고,  그 결과물을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강한 교감을 이뤄냅니다.


좋은 작품을 준비하신 작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유니온아트센터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작가노트]


나의 작품은 늘 ‘만들어 가는 이야기’이다. 

그림, 글, 사진 등으로 나의 이야기를 먼저 올리고 바느질, 뜨개질 같이 노동 집약적인 행위로 겹쳐서 표현한다. 다양한 재료가 모여 오감을 자극하고 그 시너지로 이야기가 풍성해진다. 인상 깊은 영화 속의 대사, 문학 속의 구절 등을 궁서체의 옷을 입은 나만의 언어로 조형화시킨다. 낯설지는 않으나 수수께끼 같은 글씨로 인생을 이야기하고 영화와 문학의 감동을 되새김해본다. 부조의 형상물은 촉감을 건드리며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돌아 돌아 반복되는 counting의 몰입 속에서 무한한 가능성의 원은 커져만 가고, 은근히 가려진 천위에 그 시간의 무게를 감추려는 듯 포근하게 우리를 위로하며 살포시 정착한다.

- 배정혜 -



2021 갤러리 오엔 전시작품

이번 12월 개인전과 갤러리 오엔 전시를 준비하면서 pair라는 주제를 확대해석해보았다. 사람 형상의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창공으로 날아오른 갈매기를 그려서 자유와 역동성을 강조한 그림을 그려보았다. 지난 2년간 만남과 이동의 자유를 스스로 반납하고 코로나19와 싸워온 우리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지쳐있는 우리 모두를 위로하며 마음을 나누고 싶다.

- 오계숙 -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 자연에서 위로와 위안을 받고 회화의 작품세계 속으로 이어간다. 나와 우리 모두에게 넓고 깊이있는 시각으로 불안을 떨치고 내면의 힘을 극대화 시킬수 있도록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작금의 상황은 인간의 삶과 생명을 돌아보게 되며 자연에 대한 겸손함과 겸허함으로 작고 미미한 것들도 다시 바라보게 된다. 갈대는 비록 가늘고 얇은 가지에 붙어 흔들거리는 존재이지만 그 생명력은 땅속에 뿌리를 단단이 내리고 있다. 비,바람,눈등의 자연환경 속에서도 강건하게 버텨낸다. 그 강건함은 인간으로서 때로는 나약하고, 때로는 쓰러지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보여주며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감으로 부각된다. 근경으로 들여다 보면 서로 부대끼고 얽혀 갈등도 있어 보이지만 한무리로 어우러져서 멀리서 원경으로 보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간혹 꼿꼿하게 올라온 한가닥의 존재조차 조형성을 추가해서 한없이 바라보게 된다. 마치 인간의 모습처럼 개인의 개성과 존재감이 어우러져 사회를 이루고 형성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래서 소리없이 조용하지만 그 아우라가 잔상으로 남아 울림이 되어 계속되는 갈대 연작으로 작업하려한다.

- 이은영 -





전시회명 : 12th AFTER HOURS 여섯개의 시선 

전시일정 : 2021. 11. 11 ~ 11. 30



The shape of water 60x60cm mixed media 2021   배정혜시간의 퇴적 60x60cm mixed media 2021 배정혜 Overfllow  60 _ 72.5 Acrylic  0n canvas 2020 안은진Fiy high Acrylic on canvas 91 x 195 cm 2017 오계숙이경미조용한 울림-편서풍이 불기 전 acrylic on canvas 112.1x145.5 2021년 이 은영 정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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