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준 작품전

2022.02.14 유니온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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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준 작품전'





자연이 겨울에 감춰온 생명의 노래를 시작하는 봄을 맞아 한지의 성형 작업으로 본질적 자연의 모습을 응집시킨 김예준 작가의 작품으로 새로운 전시를 시작합니다.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책이나 한지등 종이를 갈고 죽으로 만든 후 여러 가지 재료들을 혼합하여 케스팅 형식으로 완성한다. 이미지는

음각으로, 내면에 쌓인 느낌들을 표현하였다.

2013년 첫 개인전부터 종이는 언제나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진다.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몸과 마음이며, 약하지만 질기고,

모든것을 포용한다. 다양한 재료들은 종이와 섞이는 과정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반영되며, 종이는 이러한

변화와 한 몸이 되어 새로운 화면을 제시한다. 내가 의도하고 계획했지만, 결과는 의도를 벗어난 다른 무언가를 산출한다.

그것이 삶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몸과 마음이 성장하고 쇠퇴한다. 그러면서 행한, 겪은, 모든 것들도 함께 따라간

다. 삶의 흐름 그 끝에는 어떤 결과가 존재하는 것일까? 과연 결과라는게 있는 걸까.. 돌고 도는 생각들 사이에서 외부의

자극과 반응, 결과 라는 단계들이, 과정들이 투영된 듯한 화면을 추구하게 되었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통해 그 누구도 자신의 인생이 오롯이 자기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음을 느꼈고, 시간과 신의 다듬질로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를 둘러싼 것들과 함께 할 때 의미가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자연의 형상과 자연 안에서의 느낌을 화면으로 응집시켜보고자 노력했다. 흙, 모래, 바다, 바람, 달, 숲 등

자연으로부터 받았던 겸손하고 설레던 경험과, 표면이 아니라 속, 본질적으로 한 몸이 된다. 작품들 중 특히 90*180(cm)의 큰

작품은 특히 양면을 모두 볼 수 있도록 제작하여 그 느낌에 더 다가가고자 하였다.

다소 늦었던 첫 개인전 이후 작업의 변화를 겪으면서 2020년 새로운 전시를 계획하였지만 많은 작가들이 그렇듯이 이렇게

지금 이 시간을 마주하였다. 작업을 앞에 두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전시회명 : 김예준 작품전

전시일정 : 2022. 2. 15 ~ 2. 27

Moon wave	60 x 60	종이 혼합재료 	2019Moon smile	60 x 60	종이 혼합재료 	2020White moon	60 x 60	종이 혼합재료 	2020Gray mirror	60 x 60	종이 혼합재료 	2020Forest	90 x 180	종이 혼합재료 / 양면	2019Forest	90 x 180	종이 혼합재료 / 양면	2019The ocean	90 x 180	종이 혼합재료 / 양면	2020The ocean	90 x 180	종이 혼합재료 / 양면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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