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展

2022.08.11 유니온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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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사람을 보다, 거리를 보다, 태양을 보다, 자연을 보다, 꽃을 보다, 그림을 보다.



“보다.”

멍하니 바라 볼 때도 있고, 찬찬히 바라 보기도 합니다. 사람이 그리워 사람을 보기도 하며 거리의 풍경을 보며 마음을 빼앗기기도 합니다.

마주보기도 하며, 단순히 사물의 외형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운과 색을 보기도 합니다. 보는 것을 통해 답답함을 이겨내기도 하며, 때로는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그저 바라만 봐도, 꼭 무엇을 찾겠다는 의지가 아니더라도, 하지 않아도, 눈을 통해, 마음을 통해 우리에게 조심스레 스며듭니다.

그림을 보는 것도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작가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감상자의 눈을 통해 교감을 이뤄냅니다. 

보고 있으면,

그림이 말을 걸어옵니다.

내가 혹은 네가 보이는지 말입니다.


2022. 8.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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