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색의 흐름 | 양대만展

2021.02.11 유니온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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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명 : 갤러리 오엔 초대 양대만 展
- 빛과 색의 흐름 -
전시기간 : 2021. 2. 16(화) ~ 3. 12(금)

빛과 색의 흐름이 다가오다
- 양대만 개인전에 부쳐 -

차를 타고 지나다 보면 자동차 백라이트의 불빛들이 마치 부유하는 색처럼 서로 부딪침으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빛과 색, 선으로 이어지는 흔들리는 불빛의 잔상들이 또 다른 색으로 우리를 이끌어 간다.
작가의 초창기 작품은 살면서 느꼈던 여러 가지 기분이나 감정들을 풍경들에 감정 이입시켜 표현한 것들이 많았다. 작가 자신의 ‘어린 고뇌(어렸을 적 현실에 대한 힘듦과 부침)’에서 벗어나고픈 작가의 마음과는 달리 이제와 돌이켜 보면 나는 제자리에 있지만 세상의 다른 것들은 빠른 속도로 변해감에 따른 외로움과 덧없음을 미세 히 파동 치는 순간의 떨림과 번짐으로 고정적 형상으로부터 새로운 움직이는 형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형상은 강렬한 색상의 꽃의 느낌으로 때로는 리듬감 있는 빛과 색의 라인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한국파스텔협회 정회원인 작가는 3년 전부터 작업 재료에 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파스텔만이 가지고 있는 재료의 촉감과 번짐을 통해 나오는 부드러움이 작품에 표현되었다. 유화에서 느껴지는 텍스처의 강함과 끌림과는 다른 잔잔하며 부드러운 표현으로 우리에게 작가의 마음을 전달한다.
작가의 ‘Floating Bridge’ 시리즈에서는 작가의 말처럼 순간과 존재론적인 생각,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주목하지 않는 사소한 순간, 생활 속의 단면, 이런 요소들이 작가에게는 중요한 관심거리다. 작가는 그런 것들의 존재 자체가 중요하며 또 감정이입 했을 때 순간의 짧지만 강렬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부유하는 불빛의 잔상들, 순간적인 불빛, 움직임을 통해 이뤄지는 새로운 이미지의 조합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2021년 정체되어있는 우리의 삶에 작가는 작은 움직임을 선물한다. 빛과 색으로부터 오는 희망의 흐름을 말이다.
Great art is an instant arrested in eternity.
위대한 예술은 영원 속에서 잡은 한 순간이다.
제임스 후네커 James Huneker
Somewhere 2012  Oil on Linen 72.7 x 60.6cmSomewhere 2013  Oil on Linen 162.2 x 130.3cmSomewhere 2012 Oil on Linen 27.5 x 65.0cm Somewhere 2014  Oil on Linen 116.8 x 72.7cm Somewhere 2015  Oil on Linen 162.2 x 130.3cmSomewhere 2015  Oil on Canvas 193.9 x 130.3cmSomewhere 2015  Oil on Linen 116.8 x 91.0cmSomewhere 2016 50.5x72.7cm Oil on LinenFeel Flows 130.3x89.4cm Oil on Linen 2017Somewhere 27.5x65.1cm Oil on Canvas 2017Feel Flows1 89.4x130.3cm Oil & Acrylic on Linen 2018Feel Flows 53.0x72.7cm Oil on Line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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